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경북 상주 청리면 덕산리를 찾아 '농촌공간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상주시는 2021년부터 농촌공간정비사업을 통해 방치된 폐축사, 폐교, 빈집 등 마을 내 난개발 시설을 철거하고 시니어 놀이터, 귀농·귀촌 주거단지 등 주민친화적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노후하거나 유해한 시설을 정비하고 그 자리에 공동이용시설, 공원 등 생활 편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농촌의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송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지역 담당 공무원들과 함께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난해 시행된 '농촌공간재구조화법'과 관련해 농촌공간계획 제도에 대한 현장 의견도 청취했다. 법 시행에 따라 자치단체는 농촌 공간의 중장기 활용을 위한 '농촌공간계획'을 수립 중이며, 향후 각종 정비·재생사업은 이 계획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난개발 시설 정비와 같은 각종 사업을 시·군의 농촌공간계획을 바탕으로 추진해 사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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