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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탈당' 김상욱, 민주당 입당…"바닥부터 배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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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6일 전북 익산시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무소속 김상욱 의원과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6일 전북 익산시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무소속 김상욱 의원과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화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지 10일 만이다.

18일 김 의원은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 입당해 처음부터 바닥에서부터 배우면서 함께하고, 더 건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함께 국민 받드는 국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더이상 보수의 기능과 역할을 하지 않고 진영으로만 정치 세력을 유지하려고 했기 때문에 그것을 제 힘으로 바꾸지 못해 (당을) 나왔다"며 "국민의힘은 정당으로서의 기능이 마비된 상태다. 야당이 된다고 해도 야당으로서 해야 할 견제 기능조차 수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제가) 지지하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거대 집권여당이 탄생하는데 권력이라는 것은 내부적으로 견제와 균형을 찾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야당의 기능을 못하면 답은 하나밖에 없다. 민주당이 민주당 스스로 더 건강한, 모든 국민을 위한 더 성공한 정부가 되는 길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갑에 국민의힘 후보로 단독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그러나 12·3 계엄 사태 이후 당론과 다른 행보를 보이며 당 지도부로부터 탈당 압박을 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 8일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가능성이 사라진 상황에 놓은 국민의힘을 아픈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이재명·이준석 등 대선 후보들과 만나 현안 해결과 나라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제안한 바 있다.

또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지난 16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이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이재명 후보는 참된 보수주의자"라며 "저도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직접 김 의원에게 연락해 입당을 타진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전북 유세 현장을 방문, 지원사격으로 입당 제안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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