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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00척여척 선박 발주…韓 기회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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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미국 조선산업 분석 및 한미 협력에서의 시사점' 보고서

존 필린 신임 미 해군성 장관이 지난달 30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해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과 함께 특수선 야드를 둘러보며 건조 중인 함정들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존 필린 신임 미 해군성 장관이 지난달 30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해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과 함께 특수선 야드를 둘러보며 건조 중인 함정들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조선업 재건을 본격 추진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넓히는 가운데 한국 조선 산업의 발전 기회를 모색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9일 류민철 한국해양대 교수에게 의뢰해 발간한 '미국 조선산업 분석 및 한미 협력에서의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미 조선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조선산업 재건 정책에 따라 미국이 오는 2037년까지 상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해군 군함 등 최소 403척에서 최대 448척의 선박을 발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선박 도입 계획에 맞춰 상선과 LNG 운반선, 해군 군함, 차세대 선박 등 분야별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미국 전략상선단은 현재 1천∼6천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인 중형 선박이 대부분이기에 국내 중형 조선업계의 수주 및 사업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이 요구된다.

LNG 운반선의 경우 미국의 LNG 수출 증가로 LNG 운반선 전체를 미국 내에서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 조선 기업들이 현지화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류민철 교수는 "국내 조선업계가 미국 현지 사업을 추진할 때 인력과 공급망 저변을 확보하는 전략을 미국과 함께 마련하고, 미국의 지원 정책이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양국의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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