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배당성향 상향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9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매출액은 평균 기온 하락과 산업용 수요 증가로 판매 물량이 증가하였으나 국제 에너지 가격과 연동돼 판매 단가가 낮아지며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도매공급비용 투자보수 및 원료비 미수금 금융비용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축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가스공사의 1분기 K-IFRS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2조7천327억원(전년 동기 대비 -0.6%, 직전 분기 대비 +27.6%), 영업이익 8천339억원(전년동기 대비 -9.5%,직전 분기 대비 -29.1%)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말 전체 미수금 규모는 발전용 미수금 감소에 힘입어 2024년말 대비 4천94억원 감소한 14조3천763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민수용 미수금의 경우 14조871억원을 기록했다"며 "발전용 미수금의 경우 올해 상반기 중으로 회수가 일단락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수용 미수금의 경우도 올해 하반기 요금인상과 더불어 유가하향 안정화에 따른 LNG 도입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동안 한국가스공사가 기획재정부의 정부출자기관 중기 배당성향 목표인 배당성향 40.0% 수준을 유지해왔으나, 2024년에 중단된 배당이 재개되었지만 민수용 미수금
증가 등으로 인하여 배당성향이 16.0%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금 인상 및 유가 하락 등으로 인하여 올해 하반기부터 민수용 미수금 등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배당성향 등이 상향되면서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 시대를 맞아 미국산 LNG 도입 가속화도 한국가스공사와의 비즈니스 확대로 이어져 수익성이 가시화할 경우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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