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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에어컨 소비자 피해 예보' 발령…"설치·수리 지연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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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상담 3년간 27% 증가…6~8월 피해 집중, 품질·수리 불만 최다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가 에어컨 수요 증가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에어컨 소비자 피해 예보'를 발령했다. 이 제도는 2023년부터 소비자상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행 중이며, 여름철 반복되는 피해 유형을 미리 알려 소비자 주의를 당부하는 예방 시스템이다.

1372소비자상담센터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에어컨 관련 상담은 2022년 4천348건에서 지난해 4,571건으로 5.1% 증가했으며, 대구는 같은 기간 167건에서 212건으로 27.0%나 늘어 증가 폭이 특히 컸다.

대구 시민의 주요 상담 사유는 '품질 문제'가 195건(35.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리 불만' 150건(23.4%), '계약 불이행' 75건(13.4%) 순이었다. 전국적으로는 작동불량(19.3%), 냉방불량(13.4%), 누수(9.0%), 가스누출(7.8%) 등이 대표적인 하자 원인이었다.

월별 상담 추이를 보면 6~8월에 전체 상담의 절반 이상이 집중됐다. 계절 특성상 여름철에 설치와 수리가 몰리면서 처리 지연으로 인한 불만이 주를 이뤘다.

대구시는 에어컨 관련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구매 시 계약 조건(설치비·보상 등) 확인 ▷설치 전 기사와 설치 방법 충분한 협의 ▷설치 직후 작동 이상 여부 점검 ▷주기적인 자가 점검과 제조사 서비스센터 이용 등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무더위가 심해질수록 설치와 수리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다"며 "소비자들이 주의사항을 미리 숙지해 불편을 줄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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