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등을 운영하는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가 사임하고 오경석 팬코 대표가 후임으로 두나무를 이끌 예정이다.
이석우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일신상의 이유로 인해 7월 1일부로 주식회사 두나무의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며 "그동안 부족한 저를 신임해주시고 지지해주신 송치형 회장님과 김형년 부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대표이사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라며 "저와 두나무를 성원해주시고 지지해 주셨듯이,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성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기를 부탁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 후임으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내정됐다. 오 대표는 공주대학교부설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공인회계사시험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한 바 있다. 또 사법시험에도 합격, 2008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수원지방법원에서 판사를 지내고,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법조인으로서 경력을 이어갔다. 의류업체인 팬코 대표이사로는 지난 2018년에 선임됐다.
한편, 사임 소식을 알린 이 대표는 중앙일보에서 기자로 경력을 쌓은 뒤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NHN에서 미국법인 대표를 맡고 카카오 대표이사도 지냈다. 두나무 대표이사로는 2017년에 선임됐다. 이 대표는 국내 가상자산 업계 1위라는 수식어가 따르는 현재의 업비트를 키운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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