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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관위, 선거 관리 매우 아쉽고 실망…만전 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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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서울 서대문구 구 신촌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신촌동사전투표소에서 참관인이 사전 투표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서울 서대문구 구 신촌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신촌동사전투표소에서 참관인이 사전 투표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이 30일 대선 사전투표 첫날 관리 부실 논란에 대해 "선거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하는데 매우 안타깝고 아쉽고 실망스러운 장면들이 어제 많이 드러났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진행한 아침브리핑에서 "선관위는 어제 범한 잘못을 잘 평가해보고 오늘부터는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변인은 "이런 부실 관리가 유권자들이 선관위를 불신하게 만드는 상황을 만들면 안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투표용지 반출 문제도 있었고 투표소에 투표자들을 실어 나르는 차량이 부산 같은 경우에 발견됐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관권 선거가 의심되는 정황 같은 것들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관위가 정말로 선거에 대한 관리를 엄정하게 할 필요성이 있는데 너무 느슨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며 "선관위가 주권자들의 주권 의지를 왜곡시키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엄정하게 선거 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이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조 대변인은 "오늘도 투표에 참여해주시어 내 손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투표일 당일에도 반드시 투표해 6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는 내란을 끝내고 진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달라"고 말했다.

앞서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전날 밤 "서울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수령한 관외 선거인의 기표 대기 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진 사례가 발생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상식적인 선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다만 김 사무총장은 "신촌동 사전투표소 마감 결과 관외 사전투표자 투표용지 발급매수와 관외사전투표함 내 회송용 봉투가 정확히 일치했다"며 "반출된 투표지는 없었으며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던 모든 선거인이 빠짐없이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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