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기 성남시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왔듯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은 정치인 이재명이 만들어진 곳"이라며 "소년공 이재명이 고난도 겪었지만 꿈도 키워낸 곳이다. 시민운동가 이재명이 사회변화를 일궈낸 곳이다"고 말했다.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 성남임을 강조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그는 "내 삶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여정이었다"며 "정치란 없는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고, 국민 삶의 형편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어렵더라도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으로 나라가 통째로 흔들렸고, 경제는 곤두박질쳤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국민과 함께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경청 투어부터 공식 선거운동 기간까지 지난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며 "모두 제 탓 같았다. 지난 3년의 폭정, 불법 계엄으로 우리 국민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다"고 했다. 현장에서 들은 시민 목소리 중 경제가 어렵다는 말이 너무 많았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공정성장과 전환성장을 동시에 추진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경제 불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과학기술과 산업, 교육, 국토, 공공, 금융 등 모든 분야를 과감히 바꾸겠다"고 했다. 이어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하고 모방하는 '가짜성장'이 아닌, 체질을 바꿔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진짜 성장'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코스피 5000시대를 열고,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을 만들고, 혁신기업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정치란 없는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자영업자를 살리고, 청년의 미래, 노년의 노후, 아이들의 꿈을 위해 일하겠노라고 다짐했다. 경제 불균형을 바로잡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며, '코스피 5000' 공약으로 말미암은 주식 시장 부양 공약도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투표로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가장 잘 실현할 '국민의 도구'를 선택해달라"며 "실천으로 성과를 만들어온 충직하고 유능한 일꾼 이재명에게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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