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재명 유효표 무효되지 않게, 김문수 무효표 유효되지 않게, 매의 눈 지켜봐달라"

더불어민주당 여현정 양평군의원 유효표·무효표 사례 공유하며 당 개표 참관인들에 '매의 눈' 독려

왼쪽은 유효표, 오른쪽은 무효표
왼쪽은 유효표, 오른쪽은 무효표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각 후보에 대한 지지 호소가 이어지는 것은 물론, '부정선거'에 대한 감시를 독려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부정선거 감시 목소리는 주로 보수 진영에서 나온 바 있는데, 진보 진영에서도 관심을 촉구하는 언급이 나왔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개표 과정에 각 정당 참관인이 들어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개표 참관인들에게 '매의 눈'을 주문한 것.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현정 경기 양평군의원은 이날 오후 2시 7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각종 유효표 및 무효표 사례를 정리한 이미지를 첨부, 더불어민주당 추천 개표 참관인들에게 "오늘 개표 참관하실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유효표가 무효 처리 되지 않도록, 김문수(국민의힘 후보)의 무효표가 유효 처리되지 않도록 매의 눈으로 지켜봐 주시라"고 부탁했다.

'당연하게도' 이재명 후보에게 편향된 이 부탁은 뒤집어 김문수 후보는 물론, 모든 후보의 무효표와 유효표에 대한 개표 참관인들의 판단을 두고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무효 투표사례
무효 투표사례

여현정 구의원은 무효투표의 경우 ▷정규 기표 용구가 아닌 용구로 투표한 것 ▷정규 투표 용지를 사용하지 않은 것 ▷어느 란에도 기표를 하지 않은 것 ▷2칸에 걸쳐 기표를 하거나 2개 이상의 란에 기표를 한 것 ▷어느 란에 기표를 한 것인지 식별할 수 없는 것 ▷기표를 하고 문자 또는 물형을 기입한 것 ▷'공개된 투표지' 및 '무효처리된 우편투표지'라고 도장이 찍힌 것을 꼽았다.

유효 투표 사례
유효 투표 사례

또 유효투표의 경우 ▷기표가 완전하지 않으나 정규 기표 용구를 사용한 것이 명확한 것 ▷투표용지에 사인 날인이 누락 또는 사인 안이 메워졌으나, 정규의 투표 용지임이 명백한 것 ▷투표 용지가 오·훼손 축소 인쇄됐으나 정규 투표 용지임이 명백한 것 ▷후보자 란 외의 여백에 추가 기표된 것 ▷한 후보자 란에만 2번 이상 기표된 것 ▷한 후보자 란에 접선 또는 접사됐으나 어느 후보자에게 기표한 것인지 명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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