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가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대구 상공인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새 정부에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하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발(發) 무역전쟁의 여파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내수부진이 겹치면서 큰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경제의 현안을 함께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 회장은 "우리 경제는 최근 대외 무역환경의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 장기화로 인해 성장세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대통령께서도 이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또 국정 최우선 과제인 '경제 활성화'를 달성하는 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경제계의 입법·정책 현안에 대한 국회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최근 출범한 '대한상의 대외협력위원회' 초대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임명된 만큼 정책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 회장은 "경제 활성화를 강조한 만큼 모든 역량을 결집해 주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 과감하고 선제적인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 특히 지역 경제가 활력을 다시 되찾을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규제 완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그는 "국토균형발전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다. 지방에도 충분한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이 외에도 기업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불필요한 규제들이 여전히 많다. 이를 과감히 개선해 기업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새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정책이 성공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정부의 여정에 항상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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