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3일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크게 앞서는 결과가 나오자 환호를 쏟아냈다.
3일 공개된 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51.7%로 나타나면서 39.3%를 기록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압도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7.7%,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1.3%였다.
발표 직후 개표 상황실을 지키던 윤여준 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을 비롯한 지도부와 의원들은 예상보다 큰 차이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일제히 박수갈채를 쏟아내고, 환호성을 지르는 등 자축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패배했던 서울에서도 큰 격차로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기뻐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각 지역구 의원들도 자신의 지역 출구조사 현황을 본 뒤 안도감을 나타냈다.
다만 영남권의 경우 이 후보가 뒤처지는 결과가 나오면서 아쉬움이 나오기도 했다. 이 후보는 고향인 경북에서 28.2%로 나타났고, 대구는 24.1%를 기록했다. 부산은 42.7%, 경남은 43.4%였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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