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립국악단 화요국악무대 '한국 춤 곡선의 美' 개최

교태미 넘치는 교방살풀이, 화선무, 태평무 ·호방한 한량무와 신명 넘치는 설장구춤
1천원으로 즐기는 해설이 있는 전통무용공연,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교방살풀이, 태평무, 설장구춤, 장구춤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교방살풀이, 태평무, 설장구춤, 장구춤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설장구춤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설장구춤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시립국악단 화요국악무대 '한국 춤_ 곡선의 美' 공연이 오는 6월 10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화요국악무대는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이 선보이며 채한숙 트레이너가 연출 및 안무를 맡는다. 아울러 전통춤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해설이 곁들여진다.

이번 무대는 우아하고 기교적인 발짓춤이 돋보이는 민속무용 '태평무'(한영숙류)로 문을 연다. 이어 '교방살풀이'(임이조류)이 이어진다.

또 '태평무'는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으로 경쾌하고 특이한 발짓춤에 손놀림이 우아하고 섬세하며 절도가 있다.

'교방살풀이'는 우리가 흔히 보던 한의 정서와 연관되는 살풀이 춤과는 다른 느낌으로, 여성의 품위와 격조 있는 분위기를 표현한 춤이다.

'한량무'(임이조류)는 조선시대의 남사당패의 마당극 형식의 춤을 한량의 춤만으로 재구성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남성 특유의 호방한 춤사위로 전통춤의 기품을 잘 보여준다.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의 청일점 김건우의 독무로 선보인다.

이어 화려한 부채를 들고 추는 '화선무'가 펼쳐진다. 여성스럽고 교태스러우면서도 아기자기한 느낌을 충분히 살려 경쾌하고 다이나믹한 춤사위로 마무리되는 즉흥적이고도 밝은 느낌의 춤이다.

마지막으로는 흥겨운 타악 반주와 함께 '설장구춤'이 펼쳐진다. 설장구는 판굿 후반부의 개인 놀이 중에 펼쳐지는 것으로 지역이나 사람에 따라 가락의 구성이 달라진다.

이 설장구가 무용수들에 의해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 이 '설장구춤'으로, 이번 무대를 신명 나게 마무리한다. 전석 1천원. 문의 053-430-7655.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 트레이너 채한숙.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 트레이너 채한숙.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시립국악단 인턴 단원 김건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시립국악단 인턴 단원 김건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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