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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李 첫 인선에 "대통령이 하는 인사는 다 옳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첫 인선'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하는 인사는 다 옳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김민석 의원을 국무총리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국가정보원장으로 지명하는 등 인선을 발표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정 의원은 MBC라디오 '뉴스하이킥'에 나와 "정부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설령 뭐가 있다 할지라도 잘된 인선으로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지 않겠나. 그래서 그런 '긍정의 마인드'가 중요하고 저는 김민석 국무총리 내정자, 그리고 이종석 국정원장 다 적임자다 생각하고 오랫동안 숙고하셨기 때문에 잘한 인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대선 득표율에 나타난 민심을 해석해 달라고 질문하자 정 의원은 "넉넉하게 이겼지 않나. 그런 측면이 하나 있다"면서 "그런데 아직도 내란 세력을 지지하는 분들이 참 많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내란 수사에 대해서 국민의힘 측에서는 정치 보복이라고 방어하면서 죽기 살기로 달려들 것으로 보인다'라는 질문에는 "죽기 살기로 달려들면 죽기 살기로 막으면 된다"면서 "대통령이 취임사에서도 내란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우려가 제기되는 이 대통령 '재판 중지법'에 대해서는 "오는 12일 그때 아마 통과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헌법 84조에 의해서 사실상 법으로 만들 필요가 없는데 자꾸 이렇게 저렇게 논란을 불러일으키니 아예 그냥 그러면 법으로 논란의 여지를 없애자 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 당권 경쟁에 대해 "그건 당원들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면서 '포부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선 기간 동안 제 개인적인 생각하는 거 자체가 불손하다고 생각했다.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안'(내란 특검법),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안'(김건희 특검법),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안'(해병대원 특검법) 등 3개 특검법 처리를 시도한다.

내란 특검법은 내란 행위, 외환유치 행위, 군사 반란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범죄 의혹 11가지를 망라한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와 '건진법사' 관련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연루된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다룬다.

채해병 특검법은 2023년 7월 실종자 수색 작전 중에 발생한 해병대원 사망사건의 사고 경위 및 정부 고위관계자의 수사 방해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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