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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트럼프 통화 지연에…野 "코리아패싱" "국제 왕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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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양국 정상 일정 및 시차 고려해 조율중"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새 정부 첫 인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새 정부 첫 인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사흘째가 되도록 한미 정상 통화가 이뤄지지 않자 야권이 '코리아 패싱'이라며 외교·안보 리스크를 제기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 5시간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선 이튿날에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이 대통령은 취임 사흘이 지났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아직 통화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초 정부는 취임 첫날인 4일 밤 정상 통화를 추진했으나 미국 측 일정상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전날 "양국 정상의 일정과 시차를 고려해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나 의원은 이에 대해 "한미동맹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불법 대북 송금 사건에 대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징역 7년 8개월 대법원 유죄 확정이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뿐 아니라 '외교·안보 리스크'가 현실임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에 "대통령실은 통화 지연에 대해 시차 문제라고 해명하지만, 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려운 궁색한 변명"이라며 "'코리아 패싱'이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심각한 신호가 아닐지 우려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의 진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주인공'이 아닌 '왕따'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서 "전 대통령들이 취임 직후 미국 대통령과 즉각 통화한 전례를 볼 때 이번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백악관은 '중국의 영향력' 우려를 언급하기도 했다. 새 정부 노선에 대한 의구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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