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9일 장 초반부터 코스피 지수가 2,800선을 넘어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에는 지난해 7월 이후 약 11개월 만에 2,86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9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55포인트(1.26%) 오른 2,847.6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전장보다 29.51포인트(1.05%) 높은 2,841.56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2,863.19까지 올라 고점을 새로 썼다.
코스피가 장중 2,86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17일(2,868.58)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 매매 동향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15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84억원, 57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6만100원까지 오르며 1.69%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 원 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월 28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는 3.56% 오른 23만2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동차주도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8.07% 상승 중이며, 현대차는 3.22%, 기아는 1.61% 오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4.90% 상승률을 보이며 눈에 띄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주도 동반 상승세다. KB금융은 1.22%, 신한지주는 1.35%, 하나금융지주는 3.27%, 메리츠금융지주는 2.70% 올랐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 중인 신성통상은 가격제한폭인 29.97%까지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증권(5.47%), 오락문화(3.66%), 금융(2.95%), 유통(2.63%), 기계장비(2.15%), 건설(2.09%), 전기가스(1.76%), 종이목재(1.93%), IT서비스(1.45%), 전기전자(1.53%)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5.50포인트(0.73%) 오른 761.7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개장 초 3.04포인트(0.40%) 오른 759.27로 시작해 점차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상승 종목으로는 펩트론(5.72%), 리노공업(3.92%), JYP Ent.(2.70%), HPSP(2.4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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