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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란 혐의' 재판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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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대 대선 이후 첫 형사재판에서 말 없이 법원에 들어섰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5분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사건 6차 공판을 진행한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9일 오전 9시57분쯤 차량에서 내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붉은색 넥타이와 곤색 정장을 착용했다.

윤 전 대통령은 말 없이 포토라인을 지나쳐 법정에 들어섰다. '대선 결과 어떻게 보셨나', '거부권 행사했던 특검 출범 앞두고 있는데 어떤 입장인가',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지시를 진짜 안했느냐'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모두 답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 출석하기 10분 전쯤부터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구호를 외쳤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세 차례 공판 때는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언론이 설치한 포토라인을 지나 법정으로 직행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대선 당일 서초구 한 투표소를 찾아 취재진 카메라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때도 '탄핵 때문에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됐는데 국민들한테 할 말이 없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에선 지난 기일에 이어 이상현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이 준장은 지난달 26일 공판에서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당시 육군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대통령이 문을 부숴서라도 의원들을 끄집어내래'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법원은 이날 윤 전 대통령 재판과 관련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고 출입 시 면밀한 보안 검색을 할 예정이다. 필수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차량의 출입은 전면 금지된다.

같은 재판부는 오는 12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대령)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사건 속행 공판도 진행한다.

김 전 장관 등의 재판은 3월 말부터 국가 안전보장 문제를 이유로 비공개로 증인신문이 이뤄지다가 지난달 말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준장) 증인신문부터 공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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