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피아노로 풀어내는'슈만의 조각'…렉처 콘서트 '컴포저 하이라이트' 개최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내면을 피아노와 이야기로 풀어내다
6월 17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컴포저 하이라이트
컴포저 하이라이트 '슈만의 조각'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해설 국지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해설 국지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클래식 작곡가의 삶과 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렉처 콘서트 '컴포저 하이라이트(Composer Highlight)' 시리즈를 오는 6월 17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낭만주의의 대표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의의 피아노 작품을 중심으로 그의 예술 세계를 해설과 연주를 통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

'컴포저 하이라이트' 시리즈는 음악과 해설이 번갈아 함께 진행되는 '렉처 콘서트' 형식으로, 단순한 감상을 넘어선 '듣는 교양'을 제안한다. 각 작품의 작곡 배경, 슈만의 예술 세계, 그리고 그의 인생 등을 폭넓게 설명한다.

관객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슈만의 다양한 피아노 작품들을 감상하고 작곡가의 섬세한 감정, 그리고 내면의 양면성을 만나볼 수 있다.

연주되는 작품은 슈만의 환상 소품집 중 1번과 2번, 그의 피아노 작품 중 최고 걸작 중 하나인 크라이슬레리아나 중 2번, 피아노 소나타 2번 중 1악장, 피아노 소나타 3번 중 3악장을 감상한다.

그 외에도 슈만의 가곡 '헌정'의 피아노 편곡 버전과(리스트 편곡) 어린이 정경 중 '꿈(트로이메라이)'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의 해설은 음악 칼럼니스트 국지연이 맡았다. 국지연은 음악 전문지 '피아노음악', '스트링앤보우' 및 문화 예술 교양지 '객석'의 편집장을 역임하며, 클래식 음악 현장을 깊이 있게 조망해왔다.

또 금호아트홀 메세나 토크 콘서트,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브런치 콘서트, 현대약품 인문 예술 시리즈 등에서 강연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무대에는 대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명의 피아니스트 이다영과 추교준이 무대에 오른다.

이다영은 섬세한 터치와 깊은 해석력으로 탁월한 감성과 전달력을 보여주는 연주자다.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피아노 전공 실기 수석 입학 졸업했으며,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KA)과정 실기 만점 및 최고연주자(KE)과정을 졸업했다. 현재는 계명대학교 및 동 대학원, 경북예고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피아니스트 추교준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후 독일 프라이부르크 석사 졸업 및 독일 뮌스터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독일, 이탈리아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영남대 객원교수, 숙명여대, 선화예고, 경북예고 등에 출강하고 있다. 전석 1만원.

피아노 이다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피아노 이다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피아노 추교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피아노 추교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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