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의 새로운 야당 간사를 맡게 된다. 경북 출신인 조 의원은 이인선 여가위원장과 고등학교 동문으로, 합을 잘 이뤄 여성가족 현안 해결에 앞장설지 기대가 모인다.
12일 여성가족위원회는 임시회 전체회의를 열어 조은희 의원의 간사 선임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기존 여가위 간사는 서범수 의원이, 조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를 맡았으나 두 의원은 상임위 간사직을 맞바꾸게 된다.
조 의원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이인선 여가위원장에 이어 야당 간사도 TK 출신으로 구성된다. 조 의원은 이인선 위원장의 경북여고 2년 후배다.
이재명 대통령 국민주권 정부 출범 후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한다는 내용의 정부 조직 개편이 주요 이슈가 되면서, 관련 상임위인 여가위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여가위 간사로 가족의 가치, 양성평등 문제, 위기 청소년 문제, 저출산 문제 등을 놓고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여가위 국민의힘 몫 간사 교체는 몇 차례 이어졌다. 지난해 9월 김상욱 당시 국민의힘 의원(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존 여가위 여당 간사였던 서범수 의원이 사무총장에 내정됨에 따라 새로운 여당 간사로 선임됐지만 올해 2월 간사직을 내려놨다.
당시 김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이후 당론과 줄곧 엇박자 행보를 보여와 여당 간사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없어 교체가 된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간사직을 통상 재선 의원이 맡는 만큼 초선이었던 김 의원이 간사에서 물러나는 조정이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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