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출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가 13일 선출된다.
민주당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개시했다. 투표는 이날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오후 4시쯤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4선의 서영교 의원, 3선의 김병기 의원이 2파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20%, 의원총회에서 진행되는 소속 의원 투표 80%를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른다.
친명계인 두 의원 모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춰 주요 입법 추진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신임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야당과의 협력·소통 창구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운 원내지도부 선출로 새 진용이 갖춰지면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부여해 주신 엄중한 책임을 결코 잊지 않고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내란을 종식하고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를 세우고 난 뒤 (임기를) 마쳐서 기쁘다"며 "총선 민심을 올곧게 담아내고 실천하는 개혁 국회를 만들겠다고 열심히 뛰어왔다"고 했다.
아울러 "그 결과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을 보유한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 됐다"며 "진짜 대한민국의 포문을 열어주신 지도부와 당원, 나라 주인인 시민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오늘 선출되는 원내대표단이 이재명 정부와 함께, 모든 의원과 함께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경제 성장과 국민 통합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완수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민주당에 아낌없는 조언과 헌신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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