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에이치엔이 대학과 손잡고 배터리 소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폐수를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처리 기술 개발에 나섰다.
15일 지주사 에코프로에 따르면 배터리 소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망초(황산나트륨)를 처리하는 기술의 개발과 처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일을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맡아 진행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사업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국립공주대학교와 산학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염폐수에 녹아 있는 망초를 가성소다(수산화나트륨)와 황산으로 분리하고 이를 재사용하는 차세대 수처리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차세대수처리 시스템의 핵심인 '레독스 전기투석(RFED)'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이 기술은 레독스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 분해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분해 비용을 기존방식에 비해 50%가량 낮출 수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2차전지뿐 아니라 산업용 폐수 처리·자원화 과정, 해양 이산화탄소 제거 등 다양한 분야에 해당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출원 및 국립공주대학교와의 차세대 수처리 기술 공동 개발로 인해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수처리 솔루션 사업 매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매년 500억원가량의 매출을 수처리 솔루션 사업을 통해 실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기범 에코프로에이치엔 사업총괄담당은 "전기를 적게 사용하는 차세대 수처리 기술 개발을 통해 갈수록 높아지는 환경 기준과 이해관계자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양극소재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세척수를 100% 재활용하는 기술을 확보했고, 이를 폐수 처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적용해 나갈 계획에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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