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명의 신임 원내부대표를 내정하고, 원내대표 비서실장에 이기헌 의원을 임명했다.
15일 김 원내대표는 이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단 인선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김남근·김기표·김문수·김영환·김준혁·권향엽·문대림·박용갑·박홍배·오세희·이건태·이성윤·이훈기·전진숙·조인철·채현일 등 16명의 원내부대표 인선을 발표했다. 이 중 김남근 의원은 신설된 민생부대표로 지명됐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에는 초선의 이기헌 의원(경기 고양시병)이, 김 원내대표 체제에서 신설된 '원내대표 지원실장'에는 윤종군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원내대변인은 김현정·문금주·백승아 의원이, 신임 원내운영수석은 문진석 의원, 정책수석은 허영 의원, 원내소통수석은 박상혁 의원이 각각 맡는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 문진석 의원을, 원내정책수석부대표에는 허영 의원을 선임했다. 또 김 원내대표가 직접 신설한 직책인 원내소통수석부대표에는 박상혁 의원을 임명했다.
문 의원은 2022년 당시 '이재명 1기 지도부'에서 김 원내대표와 함께 일했다. 당시 문 의원과 김 원내대표는 각각 전략기획위원장과 수석사무부총장을 맡았다.
문 의원은 원조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7인회' 소속이기도 해 향후 대통령실과 원내 사이 가교 역할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허 의원은 김 원내대표와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같이 했다.
최근까지 국회 예결위원회 야당 간사로 일하며 예산안 처리, 1차 추경 편성 등을 이끌어왔다. 민주당 내 김근태계 모임인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소속으로 계파색은 비교적 옅은 인물로 분류된다.
김 원내대표는 "인선에서 첫번째로 고려한 것은 전문성과 능력"이라며 "상임위를 비롯해 선정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더 나은 방안을 만들고 실현할 수 있는 인망과 능력을 갖춘 분들을 선정했다"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현재 직면한 상황이 결코 녹록하지 않아서 지금부터 6개월이 개혁의 골든타임인 상황에서 당면한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국정 이해도가 필수적"이라며 "지역, 상임위, 비례대표 의원들까지 고려해 인선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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