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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서 귀국한 홍준표 "새 정부, 정치보복 말길"…신당 창당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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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지는 차차 말씀드릴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탈락 후 그간 미국 하와이에서 머물렀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귀국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나라가 조속히 좀 안정이 됐으면 한다"며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 정치 보복하지 말고, 국민 통합으로 나라가 안정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경선에서 탈락한 직후 탈당하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지난달 10일 하와이로 출국했고, 이날 약 5주 만에 귀국했다.

홍 전 시장은 '하와이에서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는데 정했는가'라는 기자 질문엔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말했고,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꿈'에서 "(정계에 복귀한다면) '홍카'(홍 전 시장) 중심의 신당이었으면 한다"는 한 지지자의 요청에 "알겠습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당시 이런 답글을 두고 홍 전 시장이 정계 개편 국면에서 신당 등을 통해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또 홍 전 시장은 하와이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난하는 등 정치적 견해를 지속적으로 드러냈다.

지난 15일에도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빅아일랜드에서의 한 달은 가없는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국민들에게 지은 두 가지 죄를 속죄(贖罪)하고 앞으로 내 나라를 위해 내가 할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3년 전 사기 경선을 당해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킴으로서 그동안 나라를 혼란케 한 죄, 지난 대선 경선에서 똑같이 사기 경선을 당해 이재명 정권을 탄생시킨 죄"라고 설명하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또한 "이제 내 나이 70대에 이르러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도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라라도 속히 안정 됐으면 좋겠지만, 이재명 정권의 칼바람으로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을지"라며 "죄진 사람들이야 그 죗값을 당연히 받아야겠지만 무고한 희생자는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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