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무대에서 피어난 청년예술이 국제 교류의 문을 열었다.
대경대학교 연기예술과(남양주 한류캠퍼스)는 최근 중국 상하이 프린지페스티벌(대표 라뤠민)과 공연산업 및 예술교육 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9월 열리는 '상하이 프린지페스티벌'과 연계된 국제청년예술가 프로젝트 '48시간 연극제 IN 서울', 그리고 국내 최대 대학 연극축제인 '젊은연극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협약 주요 내용은 ▷양국 대표 프로그램 공동 발표 ▷예술 인턴십 및 교육 프로그램 확대 ▷지속적 협력 체계 구축 등이다.
협약에 앞서 상하이 프린지페스티벌 관계자들은 대경대 연기예술과의 퍼포먼스 액팅 수업을 참관하고, 전공 학생들이 발표한 10분 분량의 창작 공연 두 편을 관람했다. 공연은 '지구환경'과 '세대 간 소통 단절'을 주제로 구성됐으며, 참신한 표현력과 사회적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뤠민 대표는 "한국 청년예술가들의 공연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신선한 해석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대경대 연기예술과와 협력해 양국 청년예술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48시간 연극제 IN 서울은 창작부터 공연까지 전 과정을 48시간 내에 완성하는 국제 협업 프로그램으로, 스태프 포함 5인 이내 팀이 제한된 오브제와 무대 장치를 활용해 15분 이내 공연을 제작해야 한다. 최종 선발된 2개 팀은 항공료와 숙박을 전액 지원받아 상하이 프린지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된다.
대경대 연기예술과 김건표 교수는 "소석문화는 상하이 공연예술 산업을 이끄는 대표 민간단체로, 연극과 뮤지컬,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라뤠민 대표 외에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연극위원회 이훈경 위원, 대경대 뮤지컬전공 김찬영 교수, 젊은연극제 추진위원장 김정근 교수와 연기예술과 전공 학생들이 참석해 양국 간 문화 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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