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주한미군과 합동으로 국가유공자 후손 주택 개보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18일 LH에 따르면 전날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 있는 국가유공자 후손 주택을 찾아 약 8시간에 걸쳐 개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LH 임직원과 주한미군 장병 등 40여 명이 참가해 오래된 지붕과 데크, 처마 등을 철거하고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활동은 LH의 국가유공자 대상 사회공헌 사업인 '명예를 품은 집'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LH가 국가보훈부, 한국해비타트, 굿네이버스와 함께 주거취약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국가유공자 후손 김 모씨는 "뜻하지 않게 좋은 기회를 만나 낡고 오래된 집을 깨끗하게 수선하게 돼 앞으로 한결 더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국가를 위한 지난날의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김재경 LH 경영관리본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그 뜻을 기리고자 이번 활동을 마련했는데, 주한미군과 합동으로 추진하게 돼 더욱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후손들께 더 쾌적하고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LH는 '명예를 품은 집' 사업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국가유공자 주택 224가구 보수를 완료했으며, 올해 80여 가구를 추가 지원해 모두 300가구 이상 주택을 개보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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