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다채로운 구성…얼리버드 혜택 까지

베르디의 최고 성공작 '일 트로바토레'로 개막…9월 26일에서 11월 8일까지
6월 27일(금)부터 7월 20일(일)까지, 전막 오페라 4종 전석 35% 할인
'카르멘', '피가로의 결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등 인기 레퍼토리로 구성

제 22회 대구국제오페라 축제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 22회 대구국제오페라 축제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피가로의 결혼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피가로의 결혼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9월 26(금)일 개최하는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영원'을 주제로, 인간 존재의 유한성과 예술의 지속성, 삶과 죽음의 순환적 서사를 아우르는 고전 오페라부터 창제작 오페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개막에 앞서 35%의 파격적인 할인으로 얼리버드(조기예매)를 6월 27일(금)부터 7월 20일까지 24일간 진행한다.

개막작으로는 '운명을 넘어선 사랑과 복수의 드라마' 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Il'(9. 26-27)가 공연된다. 올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기획 및 제작해 대구 무대에 최초로 선보인다. 얽힌 운명 속 두 형제와 한 여인의 사랑, 그리고 집시 여인의 복수가 폭발하는 오페라의 정수로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두 번째 메인 프로그램은 프랑스 대표 작곡가 조르쥬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이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2회(10.16, 10.18), 아양아트센터에서 1회(11.2) 공연을 진행한다.

세 번째는 모차르트의 수작 '피가로의 결혼'(10. 24-25)이다. 유머를 겸비해 유쾌하게 당시 사회의 부조리를 꼬집는 이야기와 인간 심리와 감정을 음악으로 섬세하게 묘사한 걸작이다.

네 번째로는 진영민 작곡, 조광화 대본의 창·제작 오페라 콘체르탄테 '미인'(10. 28)이다. 신윤복의 '혜원전신첩'을 오페라 소재로 삼아 서정적인 이야기를 오페라 무대로 그려낸다.

다섯 번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25 한·일·중 3국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한 오페라 갈라 콘서트 '동방의 심장, 하나의 무대'(10. 30)다. '자유와 화합'이라는 주제로 3국을 대표하는 오페라 가수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하모니의 콘서트가 준비됐다.

마지막으로 대미를 장식할 작품은 '오페라 개혁가'로 불리는 글룩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11. 7-8)이다.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의 서사'를 담은 그리스 신화를 소재를 다룬 오페라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제작으로 지난해 초연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7월 '사아레마 국제 오페라 축제'에 공식 초청받기도 했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30% 할인율에서 추가 5%를 더함으로써 선 예매자들에게 좋은 좌석 선점의 기회를 제공한다.

6월 27일(금)부터 7월 20일(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는 이번 얼리버드(조기 예매)는 35% 할인된 가격이 적용돼 최저 1만3천원에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다.

얼리버드 티켓 할인은 메인 프로그램 중 네 편(일 트로바토레, 카르멘, 피가로의 결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의 전막 공연이 해당된다. 또한, 젊은 성악가들의 무대인 '피가로의 결혼'에 한해, B석을 모두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특별 할인이 준비됐다. 문의 053-430-7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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