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정책위 의장을 맡고 있는 진성준 국회의원은 24일 열린 회의에서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 급등세를 두고 "윤석열 정권과 오세훈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의 결과"라고 진단했다.
진성준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7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에 서울 아파트값이 심상치 않다. 서울의 집값 상승은 윤석열 정권과 오세훈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의 결과"라며 우선 "윤석열 정권은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그동안 선심성 정책을 남발해 왔다.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규제 지역을 해제했고, 양도세 중과 완화, 분양주택 전매 및 실거주 요건도 크게 완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기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성급하게 해제함으로써 부동산 급등세에 기름을 부었다"고 꼬집었다.
진성준 의원은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주거 안정은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서도 안 되는 과제이다. 주택 실수요자 보호와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다. 살기 좋은 공공주택의 공급 확대에 정책적 주안점을 두되, 서울과 지방의 부동산 시장 상황이 정반대로 양극화돼 있는 현실에도 유의해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9일 발표한 '6월 3주(6월 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해당 주의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 주(6월 9일 기준) 대비 0.36% 올랐다. 이는 2018년 9월 2주(9월 10일 기준) 0.45% 이래 6년 9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폭의 상승률이었다.
현재 서울 아파트값은 20주 연속 상승 기록을 쓰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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