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올해 4월 태어난 아기가 1년 전에 비해 늘어나면서 지역 출생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대구 출생아는 889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804명보다 10.57%(85명) 증가했다. 1~4월 누계도 3천73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355명 대비 11.29%(379명) 늘었다. 경북 출생아는 871명으로 1년 전 840명에 비해 3.7%(31명) 증가했다. 1~4월 누계는 35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518명보다 0.37%(13명) 소폭 늘었다.
출생아 수 증가에 따라 인구 1천명 당 출생률을 뜻하는 조출생률도 상승했다. 대구는 4월 4.6명으로 지난해 4.2명보다 증가했고, 경북은 4.2명으로 지난해 4.0명에 비해 늘었다.
반면 출생아 수에 기반이 되는 혼인 건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대구 4월 혼인 건수는 74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813건보다 8.86%(72건) 줄었다. 1~4월 누적 혼인 건수도 3천1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223건에 비해 3.2%(102건) 줄었다. 경북 혼인 건수는 721건으로 1년 전 749건과 비교해 3.74%(28건) 줄었다. 1~4월 누적으로는 3천112건으로 지난해 3천151건보다 1.24%(39건)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4월 출생아 수가 2만71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1만9천59명보다 8.7%(1658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4월 전국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1년 전 보다 0.06명 늘었다. 1~4월 누계 전국 출생아 수는 8만5천739명으로 지난해 7만9천627명에 비해 7.7%(6112명) 증가했다.
전국 혼인 건수는 1만8천921건으로 작년 1만8천37건보다 4.9%(884건) 늘었다. 1~4월 누적 혼인 건수는 7만7천62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2천187건 대비 7.53%(5438건) 증가했다.
전국 사망자 수는 2만8천78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2만8천560명에 비해 0.8%(225명) 증가했다. 1~4월 누적 사망자 수는 12만9천6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1천927명 대비 6.38%(7754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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