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아트센터가 7월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지역 대금 명인 4인을 초청해 '달서대금명인전'을 와룡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DSAC 아트 페스티벌' 세 번째 무대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대금 연주자 4인의 릴레이 독주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관이 처음 선보이는 대금 단일 악기 중심 프로그램으로, 전통 대금산조의 계보와 음악적 해석을 집중 조명한다. 독주뿐만 아니라 이중 산조, 산조합주 등 다양한 편성을 통해 전통음악의 현재성과 가능성을 무대 위에 펼칠 예정이다.

공연 해설에는 작곡가이자 '오선과 한음' 대표인 양승환이 맡아 산조에 대한 이해를 더한다. KBS국악대상 수상자이며, 현재 영남대 겸임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7월 1일(화)에는 영남대 국악전공 교수이자 전통창작음악집단 '4인놀이'와 월드뮤직그룹 '바이날로그'의 대표로 활동 중인 이영섭이 무대에 오른다. '이영섭가락 대금산조'를 포함한 창작음악집과 다수의 음반을 발표한 그는 공연에서 자작 산조와 가야금과의 이중 산조를 선보이며 명료한 구조에 감성적인 해석이 더해진 무대를 펼친다.

이어 8일에는 정통 대금산조의 본질을 깊이 있게 풀어내는 연주자로 평가받는 배병민이 연주자로 나선다. 주요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국내외 공연을 통해 활발하게 독주 활동을 이어온 그는 이번 무대에서는 '김동진류 대금산조'와 '흥타령과 시나위'를 통해 민속적 감성을 들려준다.

15일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수석 출신으로 현재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인 류근화가 '한범수류 대금산조'와 함께 거문고, 아쟁, 장구와의 산조 합주를 통해 입체적인 구성을 선보인다. 정기 독주회 '숨' 시리즈와 여러 국악관현악 협연 무대를 통해 대금의 현대적인 해석을 이어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22일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수석이자 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이수자인 이필기가 무대를 장식한다. '원장현류 대금산조', '봉장취', 산조합주까지 다양한 구성의 무대로 우리 음악의 미학을 전할 예정이다.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주요 유파의 산조 음반을 발매하며 연구와 실연을 병행해오고 있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584-8719, 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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