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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수출업체 출신 산업부 장관, TK산업계 '탈원전리스크' 이제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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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내정, 체코 원전 수출 주역
회사는 30일 코스피 시총 5위로 '점프' 시장 기대감 고조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원전 비판론자
민주 진영 신재생에너지 선호 기조도 변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지명하면서 문재인 정부 시기 밀어붙였던 '탈원전'과는 정책적 차별화 방침을 명확히 한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국내 원전기업이 가장 많은 대구경북에는 희소식이지만 부처 간 힘싸움, 진영논리들이 작용할 여지를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에서 정책 분야 보직을 주로 맡았으며, 2018년 두산 DLI(현 두산경영연구원) 부사장직을 맡으며 민간으로 자리로 옮겼다. 김 후보자는 26조원 상당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에 성공한 '팀 코리아'에도 동참했으며 실무 조율 및 대외 협상 전반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력으로 원전 업계에서는 이번 인선을 이재명 정부의 원전산업 재건 및 지속 지원에 대한 의지 표명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30일 한국거래소의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3.95% 오른 6만8천4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 급등으로 회사 시가총액은 43조8천144억원을 기록, KB금융(42조3천41억원)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서며 시장의 기대 섞인 시각을 방증했다.

김 후보자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산업과 에너지는 불가분 관계다. AI 시대 머리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라면 심장은 에너지"라며 "심장과 머리가 따로 떨어져 살 순 없다. 산업과 통상, 그리고 에너지가 유기적으로 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만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탈원전을 주창해 온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민주당 내 뿌리 깊은 신재생에너지 선호 기조를 감안했을 때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해석도 있다.

현역 3선 의원인 김 후보자는 고준위 방페물 관리 특별법'을 비롯해 관련 법안 처리 과정에서도 원전 업계에 비우호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그는 지난 24일 인사청문회 준비 차 출근하며 "세계적으로 에너지 시장의 총량은 100이라고 하면 90을 (신)재생에너지에, 10을 원전에 투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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