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대구 달성군은 반환점을 돌아 3주년을 맞았다. '전국 최연소 단체장' 군수의 취임으로 기대를 모은 달성군 행정 혁신은 눈에 띄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산업·인프라 혁신으로 대구 미래 먹거리를 이끌고 있다는 점이다. 1995년 3월 1일 대구시에 편입돼 올해로 편입 30주년을 맞은 달성군은 편입 당시 11만3천명에 불과했던 인구가 올해 7월 기준 26만4천여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도시의 확장과 함께 지역 산업도 획기적으로 성장했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및 2호선 개통 ▷유가읍·현풍읍 대구테크노폴리스 신도시 조성 ▷산업단지 4곳→8곳 확장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일궈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2023년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제2국가산업단지) 유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통과,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 주요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민선 8기 달성이 대구의 미래를 책임지는 약속의 땅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도 2032년 하빈면 이전이 완료된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은 올해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전략사업에 선정되면서 하빈면 일대 그린벨트 해제도 속도를 내는 등 개발 호재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교통인프라 발전도 기대를 모은다. 달성군은 지난해 3월 대구시에 월배·안심차량기지의 달성군 통합 이전을 제안, 올해 4월 민간 투자 사업 제안자가 선정되는 등 본격적인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최 군수는 "차량기지 달성군 이전이 확정되면 도시철도 1호선이 옥포읍까지 연장되고, 달성군 내에 역사 2곳도 신설된다. 인근에 조성되는 제2국가산단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또한, 총사업비 1조5천억원이 투입돼 건설되는 대구산업선(서대구역→구지 대구국가산단, 총 36.4km)도 달성군의 교통지도를 확 바꿀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달성군의 출생아 수는 1천700명으로, 전국 82개 군(郡) 단위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합계출산율 역시 1.05명으로 전국 평균(0.75명)을 훨씬 웃돌았다.
이에 대해 최 군수는 "지난 3년 간 군민 수요를 적극 반영한 각종 보육·교육사업을 펼치는 등 좋은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적으로 가장 큰 화두인 출생률 증가와 관련한 보육·교육 활동은 물론 청년, 노년층 등 전 세대를 위한 사업에도 아낌없이 힘을 쏟으며 군민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군수는 특히 "총 31억9천여만원을 투입하는 교육발전특구 사업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공교육 혁신으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함"이라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와 연계한 'DGIST 과학창의학교', 한국어 교육 지원 등을 강화한 '이주배경가정 늘봄프로그램', 달성교육재단과 연계한 '집중식 영어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양질의 보육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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