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소방본부 소속 소방관, 공무원 신분 유지한 채 자영업 운영해 '징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공무원 신분 유지한 채 영리활동 적발…노조 간부로도 활동해 '청렴성 타격' 지적

공무원 신분으로 청소 및 방충방 설치 업체를 운영한 A소방관의 업체 블로그. 블로그에 올린 문의번호와 A소방관의 개인 휴대전화번화가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 블로그 캡쳐
공무원 신분으로 청소 및 방충방 설치 업체를 운영한 A소방관의 업체 블로그. 블로그에 올린 문의번호와 A소방관의 개인 휴대전화번화가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 블로그 캡쳐

소방공무원이 공직자 영리 활동을 금지한 법령을 정면으로 위반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영주소방서 소속 A소방관이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면서 청소 및 방충망 업체를 운영하다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

취재 결과 A소방관은 지난 2000년부터 지역 내 청소 및 방충망 업체 대표를 겸직하며 직접 입주청소 및 방충망 설치 시공을 도맡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 문의번호도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근무일에도 영업상담을 진행한 것은 물론 비번일에는 직접 시공 등의 업무를 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은 '국가공무원법' 제64조에 따라 원칙적으로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기업체의 운영이나 겸직이 금지돼 있다. 특히 본연의 직무 수행과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경우, 징계는 물론 형사처벌까지도 가능한 사안이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겸직 의무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해 정상적으로 징계했고 징계 수위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