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가 RISE 사업을 통해 지역 중심의 지·산·학 협력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산업 맞춤형 교육, 정주 기반 확대, 교육 격차 해소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는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산·학(지자체-산업체-대학) 협력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교육과 연구, 사회공헌 등 대학의 핵심 기능을 지역 산업 및 정주 기반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 교육 격차 해소,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특히 경북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2025년 RISE 본평가에서 지정형 5개, 공모형 6개 등 총 11개 단위과제에 선정되며 5년간 약 76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경북권 거점대학 중 최대 규모로, 대학의 기획 역량과 실행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다.
주요 지정형 과제 중 하나인 'K-U시티 프로젝트'는 67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1시군–1대학–1특성화' 모델을 바탕으로 청송, 봉화, 칠곡 등 기초지자체의 산업 특성과 연계한 실습 중심 교육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대학이 없는 지역에서도 청년 인재 양성 및 지역 정주 기반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RISE U-늘봄사업'은 대학을 중심으로 경북 내 21개 대학이 협력해 초등학생 대상 방과 후 돌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맞춤형 콘텐츠 개발, 대학생 멘토단 파견, 정서 지원 중심의 교육 서비스를 통해 지역 내 교육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고 있으며, 33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K-IVY 프로젝트: REGO(기업주도형 산학연 현장기술 전문인재양성)'는 이차전지 재활용·재사용 분야를 중심으로 융합전공 신설, 실습센터 구축, 자격증 제도 운영, 채용연계형 산학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무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과제이다.
참여 학부생과 생애전환자,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기업-대학 공동 평가인 'CUBE 직무능력인증제'를 통해 장학금 지급 및 채용 연계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지역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로컬 맞춤형 R&D' ▷경북 내 대학 간 교육 자원과 교과과정을 공동 운영하는 'MEGAversity 연합대학' ▷전 생애 주기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한 '대학 평생직업교육체제 구축' ▷포용과 상생의 지역사회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 등 공모형 과제를 통해 지역 산업 수요 기반의 실무교육 혁신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RISE 사업을 통해 단순한 대학 혁신을 넘어, 대학이 지역의 발전 파트너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각 과제는 산업 맞춤형 교육, 정주 기반 확대, 공공성 강화 등을 중심으로 연계돼 있으며,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찬 대구가톨릭대 미래전략부총장(RISE사업추진본부장)은 "RISE 사업은 대구가톨릭대학이 교육에서 실습, 취업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인재양성 체계를 통해 지역과 함께 배우고, 함께 살아가는 구조를 실현하는 계기이다.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이 공존하는 혁신 플랫폼으로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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