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BI동양철관, 52년 만에 사명 변경

24일 임시주총 거쳐 새 출발 선언, 그룹 내 계열사와 시너지 극대화

KBI그룹의 대구경(大口徑) 강관 종합 전문기업인 KBI동양철관(대표이사 이곽우)은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명을 기존 '동양철관'에서 'KBI동양철관'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사명 변경은 1973년 창립 이후 52년 만이다.

KBI그룹은 지난 2019년 기존에 30년 간 사용한 그룹명칭인 '갑을상사그룹'을 'KBI그룹'으로 바꾼 바 있다.

끊임없는 도전·혁신을 통해 기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신성장 산업을 발굴한한다는 뜻을 담아 'Korean Business Innovator(대한민국의 사업 혁신가)'로 변경한 것이다.

스타일리시하게 개발된 서체인 영문 약자 'KBI'를 기존 계열사들의 사명 앞에 적용하고 지구를 형상화한 원형 모양과 한자의 갑(甲)과 을(乙)이 어우러져 기하학적 조형성을 높인 KBI그룹 심벌마크를 사명 앞에 배치, 점진적으로 계열사들의 CI 변경을 추진했다.

'동양철관' CI도 기존 사명 앞에 'KBI'를 배치해 'KBI동양철관'으로 KBI그룹 심벌마크를 적용하면서 KBI그룹의 통일성을 유지하되 사명의 정통성을 살렸다.

kBI동양철관은 향후 국내외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특히 해상풍력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곽우 KBI동양철관 대표이사는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히 이름을 바꾸는 것을 넘어, KBI그룹의 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대구경 강관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 혁신과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I그룹은 현재 전선·동 소재 사업의 KBI메탈, KBI코스모링크와 자동차 부품 사업의 KBI동국실업, KB오토텍을 주력으로, ▷환경·에너지 ▷건설·부동산 ▷섬유·용기 ▷의료 등 6개 부문에서 30여 개 계열사로 전 세계 11개국에서 글로벌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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