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7월 24일(목)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서수현 아나운서
-대담: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하 김민수),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이하 최경철)
▷서수현: 오늘은 주제로 국민의힘부터 가보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저희가 힘 닿는 데까지 시각 자료를 매일매일 손수 한 땀 한 땀 만들려고 하는데요. 오늘의 첫 번째 자료는 또 저희 피디님이 어떻게 만드셨을지 함께 보시죠.
네, 저희가 화면 띄워놓고 그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윤희숙 혁신위가 지리멸렬해지면서 오는 8월 22일에 열릴 전당대회 기대가 커졌습니다. 결단력이나 쇄신, 단합 등 국민의힘이 직면한 여러 내부 과제를 풀어야 하는 자리라서 당 대표 자리가 중요한데 이게 자리에 취해서, 권력에 취해서 하고 싶다고 해서는 안 되는 자리입니다.
우선 당 대표의 출사표를 던지고 그 의지를 보이는 후보들, 김문수, 장동혁, 안철수, 조경태, 주진우, 양양자, 장성민 후보자, 현재까지 총 7명인데 저희가 5명으로 추려봤습니다. 아쉬운 점은 아직도 탄핵의 강을 못 건넜다, 당 대표 구도도 지금 여러 언론사가 찬탄과 반탄 대결 구도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저희가 첫 번째 줄부터 얘기를 해볼게요. 저 물음표는 당 대표 자리고요. 첫 번째 줄 김문수 후보부터 주진우 후보까지, 첫 번째 줄 이렇게 탄탄 반탄 대결로 나눠진 구도 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대변인님께 여쭤볼까요?

▶김민수: 저도 선거를 뛰려는 사람으로서 어려운 질문입니다마는 항상 그랬듯이 속 시원하게 얘기하겠습니다. 먼저 찬탄파와 반탄파라는 프레임 자체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게 탄핵을 찬성했던 자들과 탄핵을 반대했던 자들이라는 프레임으로 국민의힘 내부를 나누려고 하는 건데요. 이분법화시키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 구분 자체가 잘못됐다고 봅니다.
저는 헌신하려고 했던 자들과 배신하려고 했던 자들이라고 구분해야 된다고 보고요. 그리고 보수와 보수의 등에 올라탔던 자들이라고 분류해야 된다고 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민주당이 시킨 게 아니에요. 국민의힘에서 시켰습니다. 탄핵 소추의 과정이 통과되지 않았다면 탄핵 심판도 없습니다. 우리 당 의원들 일부의 손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시켰고 탄핵까지 만들었다고 봐야지 정확한 진단이고요. 이 사람들이 보수를 위해서 했다는 말 거짓말입니다.
보수를 위해서 뭐가 바뀌었습니까? 이재명 정권 만들어진 것 빼고 더 있습니까? 지금 뭘 막아내고 있습니까? 보수를 지키고 싶고 대한민국을 구하고 싶었다면 탄핵을 막아놓고 방향성이 틀린 부분들을 보완할 수 있게 대통령께 건의하고, 방향성을 다시 잡고 했어야 보수를 위하는 길이고 나라를 위하는 길이죠. 이재명에게 나라 다 갖다 바쳐놓고 나라를 위해서 뭘 바꿀 수 있습니까? 뭘 할 수 있습니까? 진정성이 있었다면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됐을 때라도 혼신의 힘을 다해서 도왔어야 된다. 도왔습니까? 안 도왔습니다.
이러한 행태들을 해놓고 탄반파와 탄찬파라는 이분법적 사고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헌신하려고 했던 자들,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려고 했던 자들과 배신하려고 했던 자들의 싸움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보수와 보수의 등에 올라타서 자기 정치를 하려고 하는 자들의 싸움이다라고 생각됩니다. 굳이 나눈다면요. 근데 제가 이렇게 말하는 게 제 선거에 도움이 하나도 안 될 수도 있겠지만요. 이번에 이 싸움, 저는 당내 이 싸움이 마무리돼야 된다고 봅니다. 덮고 가서는 보수 단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싸움이 마무리될 때 보수 단결이 이루어질 것이고, 강한 보수가 될 것이고, 싸울 수 있는 보수, 투쟁할 수 있는 보수, 국민과 국익을 위해서 나아갈 수 있는 보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수현: 대변인이 이렇게 말씀하실 줄 알고 저희는 찬탄반탄 그 단어를 뺐습니다. 그래픽에서. 위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최경철: 찬탄 반탄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탄핵이라는 것은 이미 파면된 대통령이 나오셨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 얽매여 갈 수는 없습니다. 그 부분에 계속 얽매여 간다면 늪에 빠져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이번 구도는 두 가지 구도겠죠. 개혁을 하는데 개혁이라는 단어를 없앨 수는 없죠. 안정 속에 개혁을 할 것인가, 아니면 급진적으로 한번 해보자.
과거와는 절연하고 급진적으로 해보자. 비행기가 아까 대변인님이 마일리지 다 놓쳤다고 했는데, 비행기가 착륙할 때 어떤 기장은 세게 밟아서 세게 내려오는 사람이 있어요. 경착륙하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슬슬 돌면서 서서히 내려오는 연착륙하는 분도 있는데, 안정 속에 개혁을 하자는 연착륙파와 급하게 대통령 잘못했으니까 절연하고 강하게 개혁하자는 경착륙파. 안철수 의원이나 조경태 의원은 윤 대통령과 절연하고 우리끼리 해보자는 경착륙파로 볼 수 있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나 장동혁 의원 같은 경우는 대통령 업적을 선택적으로 계승하면서 안정적으로 개혁하자는 분들이고요. 중간에 서 있는 사람이 주진우 의원인 것 같고요.
그래서 어쨌든 그렇게 양자로 나누고 양자를 절충한 사람이 주진호 의원 같은데 이게 보수 정당이 8년 전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되고 나서 대통령 후보로 나와서 24% 졌습니다. 지고 나서 그로부터 두 달 후에 전당대회를 치러서 자기가 당대표가 됐죠. 그때는 홍준표 당시 대표는 완전한 절연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하고는 우리가 완전히 끊자. 그리고 그 당시 후보들도 친박 사람들은 한 명도 못 나왔어요. 선택적 계승도 없었습니다. 완전한 절연자들밖에 안 나오지 않았습니다. 신상진, 원유철, 홍준표 3명이 붙어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당대표가 됐죠. 그때는 선택적 계승이고 말할 수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워낙 탄핵에 대한 충격이 컸기 때문에 탄핵해야 된다.

그때 여당에서도 탄핵해야 된다, 바른정당 만들어서 나가고 이랬지 않습니까? 그때는 탄핵이라는 얘기를 꺼내기도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탄핵은 무조건 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경험을 8년 뒤로 되돌려서 해보니까 탄핵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그리고 옛날 대통령 무조건 잘못했다고 내쳐서 우리가 잘된 게 뭐 있느냐 이런 후회가 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선택적으로 계승해서 발전하자 이 목소리도 지금 굉장히 크고 이 목소리가 당원들에게 실제로 투영이 되고 수용이 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승부가 과거에 선택적 계승이 전혀 효용이 없었다면 이제는 선택적 계승도 당원들이 보수가 그래도 어느 정도 대통령이 잘한 것도 받고 못한 거는 버리고 부채는 갚고 자산은 흡수하자 이런 생각도 많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이 구도가 굉장히 잘 이루어진 구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어느 쪽도 쏠리지 않고 이렇게 간다면 그 누가 이길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데 국민의힘이 새롭게 일어서는데 이게 도움이 될 거다. 누가 이건 절대로 안 된다, 이건 절대로 된다, 이런 이분법은 안 된다. 어쨌거나 이번 선거 구도가 선택적 계승이냐, 혁신적 계승이냐 이런 목소리가 나오는데 잘 경쟁해서 정말 이긴 쪽에 표가 가겠지만 어쨌든 이 부분을 통해서 당이 새롭게 화합하고 당이 새롭게 보수를 재건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과거처럼 이건 무조건 안 된다, 이런 이분법적 사고로는 안 된다. 저는 어쨌든 이번 선거가 좋은 구도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수: 이게 당내에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보는 구간이 뭐냐면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을 어마어마하게 공격했던 분들이 있어요. 어 그리고 탄핵을 이끌고 앞장섰던 분들도 계세요.
근데 그전에 이들이 민주당이나 이재명을 비토하거나 비판하거나 이들과 싸우려고 했는지를 한번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들은 민주당과는 싸우지 않았습니다. 이재명이 어떤 잘못을 하든 어다운 범죄 혐의가 거론이 되든 이재명이 어떠한 폭압적인 행태를 국회에서 보이든 단 한 번도 싸우지 않았던 자들이 대통령의 개헌과 동시에 탄핵의 대상으로 만들어버렸어요.
자 그러면 당내에서 정말로 싸워야 될 당시의 야당 세력인 민주당과 싸울 줄 모르면서 당 내부와만 치열하게 싸운다. 이때는 전투력이 또 엄청나게 높아요. 이 높은 전투력을 총구를 왜 한 번도 민주당을 향하지 못했느냐 반문하고 싶습니다.
이거 이분들 SNS에 들어가서 한 번이라도 제대로 싸운 흔적이 있는지 한번 봐주세요. 누구랑 싸웠는지 이들이 주로 누구랑 싸웠는지 한번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들이 싸웠던 당사자들이 민주당인지 이재명인지 민주당의 누구인지 잘못된 민주당의 정책이었는지 아니면 발목 잡기 하는 민주당의 행태들이었는지 여당의 정책을 발목 잡게 하던 민주당의 행태들이었는지 이럴 때는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목소리, 제대로 된 화력을 단 한 번도 발휘하지 않던 자들이 어떻게 이렇게 당내에는 막강한 화력을 퍼붓습니까? 4당의 대통령을 끌어내릴 정도의 화력을 내뿜습니까?

그러니까 이것은 명확하게 이번에 구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 전당대회는 마지막 전당대회라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마지막 전당대회라고 봅니다. 보수 정당으로서 진짜로 이 면목을 유지할 수 있는 마지막 전당대회일 수가 있다. 왜? 지지하던 지지자들께서 벌써 수십만 명이 떠나셨어요. 지지하던 전통 지지자들이 더 이상 떠나간다면 보수 정당 국민의힘 힘을 잃게 될 것이다. 진짜 수많은 당원들께서 어떤 사람들이 진짜 당을 위하는지 매 눈으로 확인해 주시고 검증해 주시라 부탁드리겠습니다.
▷서수현: 우선은 아래 나경원, 송언석, 윤희숙, 오세웅, 권성동 5명을 그럼 왜 넣었냐. 패널 분들께서 이 사람들, 이 의원들의 민심이 어디로, 의원들의 마음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조금 선택을 해보라고 여백의 미처럼 남겨둔 거고요. 그리고 현재 국민의힘에 소속되지 않은 유승민 전 의원이라든지 홍준표 전 시장은 어떤 마음인 건지 어느 쪽으로 화살표가 돼 가고 있는지, 어느 당 대표를 출마한 후보를 지지하는지를 보려고 인물을 넣어 놓은 겁니다.
끝으로 한동훈 전 대표를 왜 저기에 넣었냐면 오늘 저희의 썸네일 보셨죠? 한동훈 전 대표가 불출마 선언했는데 사실은 본인이 배신자 프레임을 의식해서 이번에는 당 대표 선거에 나오지 않지만 당내 이권 다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에는 자기 사람을 내세워서 끝까지 힘을 가져가려고 할 것이다. 그 유력 후보가 안철수, 조경태 당 대표 후보자입니다. 주진우 후보도 약간은 거론되고 있습니다. 주진우 후보 같은 경우는 초선이고 예상하지 못한 인물인데 특검을 피하려는 전략도 있다, 뭐 이런 얘기도 들려오긴 하는데 예전에 한동훈 전 대표하고 연관이 있죠. 변호사 출신으로서 저희가 한동훈 전 대표를 저기 넣은 겁니다. 이렇게 국민의힘 이 구도 정확하게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시는지 대변인님 어떻게 보세요?

▶김민수: 내일 룰이 나와 봐야 될 것 같아요. 결선투표가 있을 것이냐, 그럼 결선 투표가 있고 1, 2등이 다시 한 번 선거를 치르는 구조가 나온다라고 하면 근데 당 이 규칙 자체가 하도 그때그때 바뀌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지금 단판 승부가 될지 결선 투표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결선 투표가 있다라고 하면 이거는 아까 말했던 양 구도로 가겠죠. 실제로 지금 한동훈 세력이나 안철수, 조경태 등등등 만남들을 가지면서 단일화하려는 것 같은 움직임들도 보였거든요.
이것도 좀 더 방향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김문수 후보나 장동혁 후보 같은 경우가 아마 지지자들이 나뉘어지는 결과를 좀 가지고 올 것 같아요. 사실 내심 이 부분이 불안하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선 투표가 이전처럼 있다라고 하면 결국에는 김문수 후보나 장동혁 후보 쪽으로 표가 몰리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그리고 저는 친윤이라는 단어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항상 말합니다마는 친윤은 없어요. 진짜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혜택을 입었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제대로 싸웠던 분들 있나요? 기억나시는 분 있으면 한 분이라도 말씀해 주십시오. 친윤은 없다. 친윤이었던 사람들 그리고 윤석열과의 친분을 통해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을 통해서 나의 이득을 챙겨왔던 사람들은 있을지 몰라도 당내 친윤이라는 건 남아 있지가 않다. 친윤들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혜택을 받았던 사람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싸워왔던 사람들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이전까지 선거는 당내 선거에 조직 선거가 분명히 크게 작용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다를 거라고 봅니다. 실제로 김문수 후보가 후보가 되고 나서 한덕수 전 총리를 후보로 만들려고 할 때 당원들이 뒤집어놨거든요. 예전 같으면 당협위원장들이나 해당 지역구의 국회의원들의 말에 최소한 당원들이 따라줬는데 저는 이번에는 국면이 바뀔 것이라고 봅니다.
당원들이 당협위원장이나 국회의원들, 해당 지역구의 국회의원들에게 영향을 크게 받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해당 지역구 의원들도 당원들께 욕먹어요. 해당 지역구 당협위원장들도 욕먹습니다. 당원들이 우리 지역의 당협위원장이나 국회의원들이 시키는 대로 해서는 당이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다라고 느끼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당원들께서 개별 투표들을 할 것이다. 이 뒤에 세력들에 의해서 움직이지 않고 진짜로 당이 살 수 있는 방향으로 투표를 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게 8월 22일이 되면 당원들의 의지가 어디에 있는지가 결과로서 나올 것이라고 보는데 그 이전까지 세력화를 하려고 해도 세력화가 쉽지 않을 것이다. 당원들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씀드리고요.
▷서수현: 알겠습니다. 출마를 선언하거나 생각하고 있는 후보들의 발언을 통해서 국민의힘 미래 방향 끝으로 짚어볼까 하는데 우선 장동혁 의원은 탄핵 찬성은 내부 총질이자 자해 행위 이렇게 말을 했고요.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결선 투표가 도입될 경우 쇄신 세력 간 연대나 단일화 필요하지 않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끝으로 김문수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쇄신이 자해 행위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언급했는데 찬탄파라고 일컬어지는 그런 그룹들은 단일화를 통한 혁신 드라이브가 필요하다 이렇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가야 할 길이 통합인지 정리인지 뭐라고 보시는지 궁금하고요.
끝으로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발언도 오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에서 혁신안 1호안에 대해서 이게 혁신안 1호이 통과가 되지도 않고 전대를 한다는 것은 너무 끔찍하다. 이런 상황이라면 전대 이후 컨벤션 효과가 아니라 디컨벤션 효과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질 것 이렇게 언급을 했습니다. 전반적인 발언들 그리고 앞으로 국민의힘 방향 정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김민수: 저랑 방향이 너무 달라서 사실 이 워딩을 정리하고 싶지는 않은데 예를 들어서 사과를 하면 뭘 사과를 해야 되죠? 이거 여의도 연구원장이셨잖아요. 본인부터 사과를 해야죠. 제가 제대로 된 전략을 짜지 못했습니다. '당내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전략을 짜지 못했던 제 무능부터 사과하겠습니다'라고 해야죠.
볼 때 여기 혁신해야 될 대상 중에 하나가 여의도 연구원이에요. 국민의힘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 브레인이요 작동을 안 합니다. 이거 당 대표 될 때마다 당 대표가 지명하는 사람이 들어가죠. 이러니까 안 되는 거예요. 그 밑에 수많은 연구원들이요. 바뀔 때마다 눈치나 보고 있다고요. 볼 때 여의도 연구원에 오래 근무하신 진짜 연구자들, 연구가 가능한 분들이 거기에서 연구원장도 나와야 됩니다. 지명직이어서 안 됩니다. 지명직이 이끌어 갈 수 없는 조직입니다.
볼 때 이분들이 진짜로 연구를 해낼 수 있는 역량이 있는 분들이 여의도 연구원을 끌어가야 된다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고 또 여의도 연구원 같은 경우에 실제로 인력 굉장히 부족합니다. 민주의 연구원에 비해서 박사 수가 알기로 4배 정도 차이가 나요. 브레인에 투자하는 조직과 브레인에 투자하지 않는 조직 어디가 이길까요? 과연 이거 머리싸움인데요. 그러면 여의도 연구원에도 충분한 인력들, 고급 인력들을 더 배치시켜야 된다. 연구가 가능한 자들을 배치시켜야 된다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혁신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이 이야기도 이미 방송에서 했었지만 혁신할 때냐가, 왜군이 쳐들어와서 온 순간에 책상머리에 앉아서 혁신안 짜는 순간 진 것이다. 총칼 들고 맞서 싸워야 되는 거다. 당의 가장 필요한 혁신은 싸워야 될 때 싸우지 않는 것이다.

투쟁해야 될 때 투쟁하지 못하는 것부터 혁신을 해야 되는, 선비가 아니라 싸울 때 싸울 줄 알고 국익과 국민의 이익에 반대되는 것에 싸울 줄 아는 것에서부터 혁신이지 당의 가장 큰 적폐는 싸워야 될 때 뒤로 숨는 것이고 내 동료, 내 조직이 공격당할 때 방어해 주지 않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에서부터 시작하지 못하면요. 특히 야당이에요. 싸워야 될 때 싸우지 못한다라고 하면 어떤 혁신안이 뭘 할 수 있겠습니까? 당에 이미 혁신안 다 있습니다. 없는 혁신안 없어요. 실천하지 않았을 뿐이에요. 혁신이라는 허울 좋은 단어로 계속 국민들을 기만하지 마라. 당원들을 기만하지 말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혁신안은 이미 있다. 실천하지 않았을 뿐이다. 혁신이라는 단어로 계속해서 본질을 흐리지 말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어요.
본질은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싸워서 정치적으로 졌다예요. 처참하게 졌다. 여당이었음에도 졌다. 우리는 이 싸움의 과정 중에서도 내분만 일으켰다. 손으로 대통령 탄핵시켰다. 이게 본질입니다. 왜 계속 혁신이라는 단어로 본질을 회피합니까? 본질을 회피해서는 제대로 된 혁신을 짜낼 수가 없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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