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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미래혁신 추진단' 발족…"AI로 납세는 편안하게, 탈세는 엄정하게"

임광현 신임 국세청장이 23일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광현 신임 국세청장이 23일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광현 국세청장이 취임 직후 5개 분과로 구성된 '미래혁신 추진단'을 전격 출범시키며 국세행정의 대대적인 혁신을 선언했다. 국세청은 28일 "국민주권 정부에 걸맞게 납세자 중심의 세정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진단은 임 청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5대 분야(AI 전환·제도개선·조세정의·민생지원·국세정보)별로 각 분과(TF)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국세청 차장이 총괄하며, 각 분과는 국장이 책임을 맡는다. 또 분과별로 민·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과제를 발굴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AI 전환' 분과는 생성형 AI 기반 무료 세무컨설팅 제공, 탈세 적발 시스템 고도화, 업무 자동화 방안을, '조세정의' 분과는 주가조작·역외탈세 대응과 세무조사 방식 개선 등을 논의한다. '제도개선'은 민생현장과 국민 실생활에 맞지 않는 현장 중심의 세제개편 사항 발굴부터 변화된 시대에 맞게 세무행정 규정과 지침 개선에 나선다.

또 '민생지원'은 소상공인 조사 유예와 생계형 체납자 지원을, '국세정보'는 실시간 소득자료 수집과 데이터 기반 경제 분석을 맡는다.

아울러 국세청은 국민 시각에서 혁신과제를 제안할 '온라인 국민자문단'도 운영한다. 다양한 배경의 시민들로 구성된 자문단은 추진단 활동 전반에 참여해 실질적인 국민 체감 성과 창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미래혁신 추진단을 중심으로 납세자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국세청 미래 혁신과제를 마련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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