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화학연구원 손잡고 배터리 소재 경쟁력 강화

지난 25일 한국화학연구원 본원에서 장성균 엘앤에프 사장(CPO)과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엘앤에프 제공

2차전지 종합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하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과 차세대 양극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화학연이 총괄하는 '시장선도형 차세대 2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K-BIC)'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25일 대전 화학연 본원에서 열린 협약식에 장성균 엘앤에프 최고생산책임자(CPO)와 전상훈 연구소장, 이영국 화학연 원장과 김명환 단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엘앤에프는 기업 핵심 제품인 양극재 샘플을 제공하고, 화학연은 이에 대한 양극재 성능 검증 및 평가를 맡아 본격적인 공동연구에 나선다. 또 양측은 상호 기술 교류를 통해 각각의 전문성을 공유할 계획이다.

엘앤에프의 고도화된 양극재 기술 역량과 화학연의 기초소재 설계 및 분석 인프라가 결합되어 차세대 양극재 소재 시장에서 엘앤에프의 기술 주도권 확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은 앞으로 구체적인 연구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체계적인 협업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엘앤에프는 화학연의 '기관 주요사업' 및 '글로벌 TOP 과제' 수행과 연계해 양극재 샘플에 대한 성능 분석을 진행하고 차세대 2차전지의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고, 궁극적으로 국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성균 엘앤에프 CPO는 "이번 협약은 엘앤에프의 고도화된 양극재 기술과 화학연의 기반 기술 간 유기적 협력으로, 차세대 전지소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 대응 역량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