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해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공급아파트 물량은 4만1천826가구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만4천356가구 대비 36% 가량 감소한 물량이다.
특히 최근 5년간 공급한 상반기 아파트 물량 가운데 가장 적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상반기 기준)로 살펴보면 ▷2021년 11만5천243가구 ▷2022년 10만2천780가구 ▷2023년 4만4천360가구로 조사됐다.
이같은 공급 감소는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그리고 주택건설 인·허가 축소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극심한 미분양 사태를 겪고 있는 대구 지역은 올해 상반기 1천587가구를 분양했다. 지난해 1천818가구 대비 소폭 감소한 규모다. 연도별로는 ▷2021년 1만1천275가구 ▷2022년 4천497가구 ▷2023년 515가구가 공급됐다. 대구는 지난 2021년 공급 과잉 이후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신규 분양 물량이 크게 줄었다.
대구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신규 공급이 줄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가치가 높은 상황"이라며 "실수요자의 경우 올해 하반기 공급하는 물량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역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워낙 많다 보니 분양 물량이 늘어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어느 정도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신규 분양에 대해 소극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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