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던 중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일 문경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 20분쯤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하천에서 강원도 횡성에 거주하는 A(78)씨가 발을 헛디뎌 익사했다. A씨는 다슬기를 잡던 중 물에 빠진 배우자를 구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과 나흘 전인 지난달 27일 오후 1시 40분쯤에도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하천에서 B(67·대구시 달성군)씨가 다슬기 채취 중 실종됐다가 30여 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두 사고 모두 미끄러운 하천 바닥과 예상보다 깊은 수심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여름철 하천에서 다슬기를 채취할 때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혼자 물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며 "최근 몇 년간 전국적으로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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