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청래, 이춘석 '차명 주식거래 의혹'에 윤리감찰단 조사 지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방송 3법, 노란봉투법, 상법 등 을 심의, 의결하기 위해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정회된 후 이춘석 위원장이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 박형수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로부터 토론 종결 등 위원회 운영에 대해 항의를 받으며 엘리베이터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방송 3법, 노란봉투법, 상법 등 을 심의, 의결하기 위해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정회된 후 이춘석 위원장이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 박형수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로부터 토론 종결 등 위원회 운영에 대해 항의를 받으며 엘리베이터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차명주식 거래 의혹을 받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이춘석 민주당 의원에 대해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이 의원을 금융실명법 위반,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이춘석 의원은 국회 본회의 중 휴대전화로 다른 사람 명의의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더팩트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주식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휴대전화에 표기된 계좌주가 이 의원이 아닌 '차XX'로 표기되면서 차명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이 의원 측은 해당 언론에 이 의원이 본회의장에 들어갈 때 보좌진 휴대전화를 잘못 들고 갔다고 해명했다.

이에 주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춘석 법사위원장이 측근 명의로 몰래 차명주식 거래를 하다가 카메라에 찍혔다"며 "차명 주식을 직접 거래했으니 변명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 차명거래는 금융실명법 위반으로 개미 투자자의 등쳐먹는 중대 범죄"라며 "차명 주식을 재산등록에서 고의 누락한 것도,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할 만한 중요 사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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