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3산단, 380억 투입해 청년 친화 첨단복합단지로 변신

총사업비 380억 원 확보… 문화시설·기숙사·주차장 등 근로·정주 여건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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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제3산업단지의 '임대형 기숙사' 및 '주차편의시설' 조감도. 대구제3산업단지관리공단 제공

1960년대 국가 산업화를 이끌었던 대구제3산업단지가 청년 친화형 첨단복합단지로 재도약한다.

대구제3산업단지관리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패키지 공모사업인 '임대형 기숙사'와 '주차편의시설' 사업에 선정되면서, 기존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노후공장 리모델링'까지 포함해 총 4개 사업에 38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국비 250억 원과 관리공단의 현금·현물 130억 원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마무리돼 2028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1960년대 서울 구로공단, 부산 사상공단과 함께 조성된 대구3공단은 한때 '산업의 심장'으로 불리며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2016년 노후산단 재생사업 시행과 함께 '대구제3산업단지'로 이름을 바꾼 뒤, 대구시는 각종 국책사업을 유치하며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이번 선정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에서 전국 최초로 민간 산업단지 관리기관이 선정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 사업은 ▷청년문화센터(2024년) ▷노후공장 리모델링(2024년) ▷임대형 기숙사(2025년) ▷주차편의시설(2025년) 등이다. 총 연면적 약 1만㎡ 규모의 2개 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각 시설은 상호 연계성을 높여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홍종윤 이사장은 "대구 지역의 우수한 청년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고 일할 수 있도록 로봇·IT 등 첨단산업 유치와 더불어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주거·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해 나가고 있다"며 "대구제3산업단지를 청년과 문화가 함께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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