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족센터는 14일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프로그램 '내일은 일잘러'를 통해 다문화 이해 강사를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의 직업 전문성 향상과 취·창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다. 해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민간통역사 양성과정과 피부미용관리사 자격증 과정을 성공적으로 추진·종료했다.
작년까지는 내부 지침에 따라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직업소양, 컴퓨터 등 사전 교육 34시간을 이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이 과정이 의무가 아닌 선택으로 변경돼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한결 편해졌다.
올해는 문화다양성교육 전문가 자격 과정이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부터 개설된 이 프로그램은 총 24회기 동안 열린다. 이 기간 결혼이민자 교육생들은 다문화 이해 교육, 각국의 문화·역사 소개, 전통놀이 및 문화체험 실습 등을 배우게 된다.
수료 후에는 다문화 이해 강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 자격은 지역 내 학교, 기관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에서 활용된다. 여러 교육기관에선 학생과 시민들이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은 이런 교육기관에서 각국의 언어와 문화, 생활방식, 전통놀이 등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연희 센터장은 "중장기 거주 결혼이민자의 증가로 경제활동과 사회참여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자립과 취업 역량을 키워 전문 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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