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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수출액, 중소기업이 견인…전년 동기 비해 6.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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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은 0.5% 그쳐…중견기업 3.7% 늘어

2025년 2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 2025.8.14. 통계청 제공
2025년 2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 2025.8.14. 통계청 제공

올해 2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분기 대비 2.1% 증가한 1천752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대기업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과 관세청이 14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에 따르면 2분기 기업규모별 수출액을 보면 중소기업이 작년 2분기와 비교해 6.3%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견기업도 3.7% 늘어나며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대기업은 0.5% 증가에 그쳤다.

중소기업은 소비재, 원자재, 자본재 등 모든 부문에서 수출이 늘어났다. 특히 내구소비재, 비내구소비재, 광산물, 수송장비 등에서 증가폭이 컸다.

수입액은 전년 동분기 대비 1.7% 감소한 1천543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기업이 5.4% 급감한 반면 중견기업(4.3%)과 중소기업(3.6%)은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과 기타 산업에서 수출이 늘었으나 도소매업에서는 감소했다. 광제조업 수출액은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에서 늘어 3.4% 증가했고, 기타 산업도 운수창고업,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늘어 7.3% 증가했다. 도소매업은 9.3% 감소했다.

재화성질별로 살펴보면 자본재 수출액이 8.3% 증가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IT부품, 수송장비에서 늘어 반도체, 선박 등에서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원자재는 6.0%, 소비재는 3.8% 각각 감소했다.

종사자규모별로는 1∼9인 소규모 기업의 수출이 13.4% 급증했다. 도소매업, 광제조업, 기타 산업에서 모두 늘어났다. 250인 이상 대규모 기업도 3.7% 증가했지만 10∼249인 중간 규모 기업은 9.8%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동남아, 유럽연합(EU),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으나 미국, 중국, 일본으로는 감소했다. 동남아 수출액은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에서 늘어 7.5% 증가했다. EU27 수출액도 12.1% 늘었다. 반면 미국은 5.2%, 중국은 2.6%, 일본은 4.0% 각각 감소했다.

무역집중도를 보면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집중도는 37.8%로 전년 동분기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수입액 상위 10대 기업의 집중도는 29.0%로 1.3%포인트 하락했다.

수출기업 수는 6만8천582개로 전년 동분기 대비 2.5% 증가했고, 수입기업 수는 15만5천779개로 1.9%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만 대기업의 수출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낮아 전체적인 수출 증가세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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