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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하는 전국 주택 시장에도 쓰러지는 대구 등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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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상공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매일신문 DB
대구 도심 상공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매일신문 DB

서울과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지수가 크게 오르며 전국 매매가격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대구 등 지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0.12% 상승했다. 7월 수도권과 서울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0.33%, 0.75%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에 반해 지방은 0.08% 하락했다. 특히 달서·북·남구 구축을 중심으로 대구는 0.28% 빠졌다. 대전과 제주도 각각 0.21%, 0.14% 내렸다.

전세가격지수도 전국적으로 전월 대비 0.04% 상승했다. 수도권(0.11%), 서울(0.24%)이 상승폭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지방은 0.04% 내렸다. 특히 대전 전세가격지수가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서구 및 유성구 중대형 규모 위주로 하락하며 0.22%, 제주도 소규모 단지 위주로 0.14% 하락했다. 대구는 북·달서·중구 위주로 0.13% 전월 대비 내렸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세가격지수에서도 수도권(0.15%), 서울(0.23%)은 상승했다. 지방은 전월 보합에서 상승 전환하며 0.03% 올랐다.

그러나 대구는 달서·중구 위주의 하락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0.12% 내렸다. 대전(0.09%)도 동·중구 위주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지역 재건축, 역세권, 신축 단지 등은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그 외 단지는 관망세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매매는 구축·외곽 단지 수요 감소, 국지적인 매물 적체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지역과 재건축, 각종 개발사업 이슈로 가격상승 기대감이 고조되는 지역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월세는 입주 물량 증가 지역, 갱신계약 비율이 많은 외곽지역은 하락세"라며 "주택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임대차 계약 선호 증가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전·월세 모두 상승폭 확대 중"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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