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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건희 순애보 국민 감동 없어…고언하는 것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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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구치소 면담 과정에서 '내가 죽어야 남편 살길이 열리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이야기 하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씨의 신파극, 순애보는 국민 감동이 없다"고 비판했다.

21일 박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랑은 그렇게 표시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자기가 영부인 때 대통령이 일탈한다고 하면 육영수 여사나 이희호 여사처럼 대통령에게 고언을 하는 것이 사랑"이라며 "자기 스스로가 돈 된다고 하면 친정 어머니하고 함께 양잿물도 먹어버리는, 그런 비리의 김건희가 지금 와서 그런 순애보적인 얘기를 해서 마치 국민의 동정심을 유발하려고 하는 것은 이미 지났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가 '내가 우울증이다. 밥을 못 먹는다' 하는데 저도 구치소에서 3년 살았는데 처음에는 밥을 못 먹는다"며 "제발 조용히 하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지지자인 신평 변호사는 최근 구치소에서 김 여사를 면담한 사실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김 여사가 '내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 여사는 김건희 여사가 "서희건설이 (이재명) 정권과 짜고 우리를 죽이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특검팀에 자수한 일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 회장은 앞서 김건희 특검팀에 '김 여사에게 맏사위 인사청탁을 위해 6천만원대의 반 클리프 목걸이 등 귀금속을 건넸다'라는 내용의 자수서를 제출했다.

김 여사는 이 회장이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을 맡은 것을 계기로 그와 교류하기 시작했다고 신 변호사는 설명했다. 이 회장이 기도회 회장으로 취임한 건 2020년 11월이다.

또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언급하며 "어쩌면 그럴 수가 있었느냐"며 "그가 그렇게 배신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앞길에는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고도 했다. 이에 신 변호사는 김 여사를 위로하고, 한 전 대표를 용서해볼 것을 권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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