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은 21일 창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나섰으나 5대7로 패했다. 19일 6대2로 이긴 데 이어 20일 4대3으로 승리를 챙겨 연승을 기대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붙은 NC에 덜미를 잡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4연승으로 중위권 판도에 균열을 낸 상태. 헤르손 가라비토를 선발로 내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직전 경기까지 가라비토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1.85로 호투했다. 하지만 21일 기대가 어긋났다.
가라비토는 1회말 최원준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내줬다. 그래도 이후 크게 흔들리진 않았다. 그 와중에 3회초 삼성이 김성윤의 적시타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가라비토는 크게 무너지지 않고 버텼다. 하지만 NC도 절박하긴 마찬가지. 끝내 김형준과 권희동의 솔로포로 2점을 더 가져갔다.
투구 수를 관리한 가라비토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의 불펜이 강하지 않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전략. 하지만 상황이 꼬였다. 가라비토가 2사에서 김주원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 승부가 4대5로 뒤집혔다. 이후 상황은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특히 막판 구자욱의 플레이가 아쉬웠다. 9회초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르윈 디아즈의 볼넷을 더해 1, 2루 기회를 만들어낸 것까진 좋았다. 하지만 김영웅의 좌익수 뜬공 때 3루까지 미리 나가 있다 뒤늦게 귀루, 2루에서 아웃되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4안타 활약도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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