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애국지사 서재필 박사의 기념관을 방문했다. 현직 대통령이 서재필기념관을 방문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6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서 박사의 정신이 깃든 기념관을 방문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념관이 미래세대에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남 보성에 위치한 서 박사의 생가도 보존이 잘 되어 있는지 관계자들에게 자세히 물었고, 김 여사와 함께 광복 80주년 기념식수로 직접 무궁화를 심기도 했다.
한국 대통령이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한 것은 1999년 7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6년 만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1997년 7월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차 방미 첫 일정으로 기념관을 찾고 방명록에 '선각자는 영생합니다'라고 썼다.
서재필 박사는 1896년 고종의 지원을 받아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독립문 건립과 만민공동회 개최 등에도 앞장선 인물로 1951년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병원에서 별세했다. 기념관은 서 박사가 생전 거주했던 주택을 개보수해 1990년 개관했다.
이날 방문에는 메리 게이 스캔런 연방 하원의원, 로버트 맥마흔 미디어 시장, 패티 김·팀 키어니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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