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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공동브랜드 '쉬메릭', 온라인 성과 힘입어 매출 성장세 지속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가 인증하는 공동브랜드 '쉬메릭'이 온라인 중심의 마케팅 성과를 기반으로 해마다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쉬메릭은 자체 생산 제품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품성 검증을 거쳐 대구시가 품질을 인증하는 브랜드다. 지난 1997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지역 우수제품의 판로 확대에 기여해 왔으며, 현재 16개사 88개 제품군이 쉬메릭 브랜드로 선정돼 판매되고 있다.

시는 (재)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참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별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라이브커머스, SNS 채널 운영, 온라인 서포터즈 운영 등 온라인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달 기준 쉬메릭 온라인 매출은 약 18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7억1천600만원) 대비 약 10% 증가한 수치로, 어려운 소비 시장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2023년 1~7월 8억원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17억1천600만원으로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참여기업의 개별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영신타올㈜은 '2025년 대한민국 혁신 대상' 품질 혁신 부문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으며, ㈜조선에프앤비는 대구상공회의소 창립 119주년 기념식에서 대구고용노동청장 표창을 받았다.

대구시는 하반기에도 온라인 기획관 구성 등 유통 채널 다변화를 추진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참여기업의 매출 증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 우수 브랜드가 전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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