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불빛 아래 예비 언어재활사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언어치료학과는 지난달 30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13회 언어재활사 선서식 및 임상실습 수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언어재활사 등 80여 명이 참석해 예비 언어재활사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선서식에 참여한 2학년 학생 29명은 언어재활사로서의 전문성과 윤리적 책임을 다할 것을 맹세했다. 학생들은 선서문 낭독과 촛불 점화 의식을 통해 직업적 소명 의식을 되새기며 미래를 향한 다짐을 굳게 했다.
이어 열린 3학년 임상실습 수료식에서는 실습을 마친 학생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우수 실습생 시상과 함께 일본 구마모토보건과학대 교환학생이 소감을 발표해 학문적 성과와 국제 교류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황하정 언어치료학과장은 "언어재활사는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의 역할"이라며 "선서에 담긴 진심 어린 약속처럼, 현장에서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그 다리를 단단히 놓아주는 전문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 언어치료학과는 지금까지 약 1천3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무료 언어치료 임상실습실 운영과 난독언어재활 과정 개설 등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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