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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1억 투입해 '소비진작 특별 대책주간' 가동…연말까지 상권 활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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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할인 챌린지·전통시장 고객맞이 행사
야시장 특화 프로그램·'대구로' 앱 할인 등 추진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연계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21일 대구 서문시장 점포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매일신문DB

대구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21억원 규모의 '소비진작 특별 대책주간'을 본격 가동한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연계해 연말까지 골목상권, 전통시장, 야시장 등 지역 상권 곳곳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집중 추진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세 번째로 마련한 추가경정예산안에 소비진작 특별 대책주간 운영 예산 21억원이 포함됐다. 대구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안을 편성해 지난 2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연계해 이달 부터 연말까지 지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소비촉진 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한다. 골목상권, 전통시장, 야시장 등 상권별 특성에 맞춘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소상공인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핵심 사업은 '골목상권 소비Up 할인 챌린지'다. 지역 내 70여 개 골목상권과 약 5천여개 점포가 참여하며, 고객이 결제 시 최대 20%(건당 최대 2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약 14억4천만원을 투입한다.

지역 전통시장 50여 곳을 대상으로 '활력Up 소비Up 고객맞이 행사'도 진행된다. 시장별로 고객 사은행사나 축제 이벤트를 마련해 영수증 단위별 사은품을 지급하고, 규모가 큰 시장에서는 무대 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장 규모에 따라 500만원에서 최대 3천만원까지 차등 지원하며 총 4억8천만원이 배정됐다.

서문·칠성야시장에서는 야시장별 특색에 맞춘 공연과 이벤트가 열린다. 서문야시장에서는 오는 10월 K-POP 스트릿댄스 배틀 대회가, 칠성야시장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추석맞이 민속놀이 행사가 진행된다.

시민생활플랫폼 '대구로' 앱에서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이용 고객에게 최대 50%에 달하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앱 내 자체 이벤트를 통한 25% 특별할인과 기존 환급·할인 프로그램을 결합해 소비 확대 효과를 노린다. 해당 사업에는 4천만원이 책정됐다.

시는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을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하며 SNS 챌린지와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활용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통시장·골목상권 서포터즈 활동도 병행한다.

대구시는 "단기적인 소비 확대를 넘어 상권 활력을 지속시켜 소상공인의 체감 효과를 높이겠다"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대규모 소비 촉진 주간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의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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