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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의 도산십이곡, '전통의 선율로 되살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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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악국악단, 11일 낙동홀서 '복원, 도산십이곡' 공연
자연·학문의 조화, 퇴계 사상을 음악으로 만날 기회

복원 도산십이곡 공연
복원 도산십이곡 공연

예악국악단(단장 김건태)이 주최·주관하는 '복원(復元),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이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안동시민회관 낙동홀에서 공연된다.

도산십이곡은 퇴계 이황이 남긴 대표적인 국문시가로, 그가 생전에 지은 약 2천여 수의 한시로도 다 표현하지 못한 사상과 감흥을 담아낸 작품이다.

자연과 교감하며 느낀 감정을 노래하고, 이를 삶 속에서 실천해 나가는 과정을 담아낸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작품은 '언지'(言志)와 '언학'(言學)으로 나누어 총 12수로 구성된다.

'언지'는 서원 주변 경관에서 느낀 감흥을 노래한 것이고, '언학'은 그 감흥에서 얻은 생기를 삶에 실천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도산십이곡에 담긴 세계의 이치와 인간의 조화, 퇴계의 유교적 사상, 그리고 자연과 벗한 예술적 가치를 무대에서 선보이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새로운 창작이 아니라 전통의 원형을 되살린 '복원'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건태 단장은 "퇴계 이황의 도산십이곡이 전통공연으로 되살아났다"며 "지금까지 글로만 전해지던 작품을 한국 전통음악의 어법과 형식에 맞추어 복원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관람료는 5천원이며, 지역화폐 연계 페이백 제도를 통해 전액을 지역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공연 예매는 전화(010-4535-4541)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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